[강원도] 홍천 - 이색 데이트, 국내 가족 여행으로 알파카 월드는 어떠실까요?

알파카 월드를 소개합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연인과 이색 데이트를, 자녀가 있으시다면 다양한 동물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알파카 월드는 어떠실까요? 지난번 포스팅으로 안내해 드렸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도 수많은 동물과 함께하기에 지루할 틈 없는 데이트 코스였는데요. 오늘은 알파카 월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알파카 월드
1. 입장 방법
2. 이색 체험 안내
 - 알파카 놀이터
 - 다른 동물들과 함께
 - 탐험 스탬프(지도 안내)
 - 알파카와 힐링 산책
3. 식당
4. 준비물과 꿀팁

알파카 월드

강원도 홍천에 있는 알파카 월드는 제가 다녀본 동물 테마 파크 중 단연 으뜸이라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동물 테마 파크의 경우 주가 되는 동물 외 나머지는 신경을 조금 덜 쓴 느낌인데, 알파카 월드는 다양한 동물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2월 12일 어제 다녀왔기에 정말 뜨근한 소식으로 최신 정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입장 방법

알파카 월드 입장 방법

알파카 월드는 총 두 가지 방법으로 입장권 티켓 예매가 가능해요. 첫 번째는 현장에서 무인 발권기(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무인 발권기를 이용하실 때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은 현장 발권을 선택하시고 다음 화면에서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클릭하셔야만 티켓 수량을 선택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처럼 메뉴 모양으로 티켓을 선택하게끔 가시적으로 나와있지 않아서 한참 헤맸답니다. 두 번째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는 방법인데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하시고 무인 발권기에서 인터넷 예매를 클릭하신 후 동일한 방법으로 발권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예매의 경우 조금 저렴하긴 한데 제가 구매할 때에는 몇백 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현장 발권을 선택했습니다. 무인 발권기 좌측에 보시면 파카코인 자판기가 있는데 여기에서 미리 먹이를 살 수 있는 코인을 구매하셔야 파크 내에서 먹이를 구매하실 수 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2. 이색 체험

- 알파카 놀이터 먹이 주기 체험

알파카 놀이터

알파카 월드는 정말 많은 동물들과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요. 입구 쪽부터 설명을 드리면 첫 번째로 알파카 놀이터가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 직접 들어가서 알파카에게 먹이도 주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는 체험이에요. 알파카 놀이터에 있는 알파카는 가장 순한 알파카만 엄선해서 데려다 놓은 것 같더라고요. 먹이도 엄청 얌전하게 받아먹고, 쓰다듬거나 해도 가만히 있어서 자녀가 있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즐기시는 것 같았어요. 단 주의사항이 있는데 알파카의 뒤쪽에서 엉덩이를 만지거나 너무 심하게 괴롭힐 경우 뒷발로 차일 수 있기에 이 부분만 주의해 주신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입구에서 코인을 구매하셨다면 알파카 놀이터 맞은편에 먹이 자판기가 있습니다. 그쪽에서 구매하시면 돼요. 파크 중간중간에 먹이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놓여 있으니 포스팅 아래 '탐험지도 스탬프' 편의 알파카월드 탐험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밥먹는 알파카 친구들

- 다른 동물들과 함께

다른 동물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알파카 월드는 알파카 외의 다른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끼나라입니다. 토끼가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토끼굴도 만들어져 있고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먹이 주는 통로와 숟가락도 같이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유리창으로 앞이 꽉 막혀있는 다른 동물 테마 파크와 달리 울타리처럼 만들어져 있어, 토끼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조금 더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토끼나라 외에도 포니(조랑말) 나라, 사슴 나라, 염소 놀이터, 공작숲(공작새), 아기동물놀이터, 올빼미나라, 다람쥐/ 사막여우/ 카피바라, 독수리나라, 새들의 정원(앵무새)이 있습니다. 관람 중 정말 좋았던 부분은 공작새와 앵무새가 있는 곳은 알파카 놀이터처럼 새장 안으로 들어가 더 가까운 곳에서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특히 새들의 정원에서는 앵무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 탐험 스탬프(지도 안내)

알파카 월드 탐험 지도

알파카 월드의 지도 같이 안내드리며, 추가적인 팁 공유드려요. 첫 번째, 관람 순서는 화살표와 같이 이동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중간중간 지도 하단에 있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하나씩 찍으면서 가다 보면 게임처럼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느낌이 들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세 번째, 먹이를 살 수 있는 자판기 위치와 식당 등 탐험 스탬프에 잘 나와있으니 반드시 입구에서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네 번째, 알파카 월드의 이벤트 시간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알파카 놀이터의 '알파카야 이리 와~!' 같은 이벤트입니다. 아래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이벤트

지도에 보시면 하트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에 가장 처음 이벤트가 시작되며 알파카 놀이터의 '알파카야 이라와'입니다. 시간은 지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나 자세한 설명은 지도 뒷장에서 보실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해 주세요. 

1) 알파카야 이리 와
- 큰 소리로 "알파카야 이리 와~!"를 외치면 수십 마리 귀여운 알파카가 힘차게 달려오는 특별한 경험.
- 매주 금, 토, 일 오전 10시 10분
2) 앵무새야 이리 와
- 앵무새의 장기자랑 시간
- 매주 토, 일 오후 3시
3) 코아티와 친구들
- 카피바라, 사막여우, 다람쥐, 코아티의 공연
- 매주 토, 일 오후 1시와 3시 30분

- 알파카와 힐링 산책

알파카와 힐링 산책

알파카와 힐링 산책은 먹이를 주며 알파카와 나란히 산책 코스를 걷고 올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준답니다. 티켓은 알파카 월드 내 힐링 산책 존에서 무인 발권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15분에 10,000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출발 전 주의 사항에 대해 사육사께서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알파카와 힐링 산책 추천드립니다.

3. 식당 추천

알파카 월드 - 더숲

알파카 월드 내 식당은 총 세 곳이 있습니다. 11시 12시 방향의 더숲과 소풍 9시 방향의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2월 12일 기준 12시 방향의 더숲은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휴점 중에 있어 더숲에서 식사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더숲은 밥 종류를 판매하고 있고, 원래는 파스타를 포함한 메뉴가 더 많은 것 같은데 키오스크에 8가지 정도로 제한을 걸어놨더라고요. 이유는 소풍이 리모델링을 들어가서 순환이 빠른 메뉴만 남겨놓은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웨이팅은 있지만 순환이 빨라 자리에 금방 앉으실 수 있습니다. 더숲의 대표메뉴인 알파카 볶음밥 너무 기름지지 않고 정말 맛있었던 요리였습니다. 창 밖으로는 강원도의 훌륭한 산세가 보여 여행온 느낌을 더해주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푸드코트는 분식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핫도그 하나 주문했는데 빵도 그렇고 별로 신선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4. 준비물과 꿀팁

가장 중요하지만 간단하게 준비물과 꿀팁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물티슈 반드시 챙겨가세요. 알파카나 사슴에게 밥을 줄 때 종이컵에 있는 밥을 손에 덜어서 주게 되는데, 입이 손에 직접 닿기 때문에 흙이 묻은 것처럼 조금 더러워질 수 있어요. 그리고 짜증이난 알파카는 침을 뱉는답니다. 제 앞에서 무서워서 밥을 잘 못주시던 분은 알파카가 짜증이 났는지 얼굴에 침을 뱉어버리더라고요. 두 번째, 물도 꼭 챙겨가세요. 현재는 음식점이 한 곳 밖에 없다 보니 식당 안에 종이컵도 금방 떨어지고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아요. 작은 물통에 물 챙겨가시는 거 잊지 마세요. 세 번째, 주차는 총 세 곳 정도 있는데 입구와 가장 가까운 1주차 구역은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 않아요. 일찍 도착하신 게 아니라면 아래에 차를 세워두시고 조금 걸으시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 있게 되어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강원도 홍천의 알파카 월드를 소개해 드렸어요. 내일은 이어서 강원도 홍천 맛집과 카페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