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주

경주여행 1편 준비부터 계획까지 한 번에 끝내기(SRT 동탄, 식당 예약, 숙소 추천, 2박 3일)

경주 여행을 준비 중이신가요? 이번 포스팅부터 경주 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며, SRT 이용 방법과 꿀팁, 숙소 추천, 식당 예약 방법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경주여행 1박 2일 - 목 차
1. 1편 - 준비부터 계획까지
  - SRT 이용 방법
  - 숙소 추천
 - 식당 예약 방법
 - 자전거 어플 안내
2. 2편 - 경주여행 1일차
 - 맛집 추천
 - 황리단길 안내
 - 스냅사진 추천
 - 야경 코스 안내
 - 중앙시장 소개
 - 여행 코스 안내
3. 3편 - 경주여행 2일차
 - 맛집 추천
 - 황리단길 골목 소개
 - 경주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간식 소개
 - 황리단길 분위기 좋은 술집 소개(황남시장, 황리단길)
 - 여행 코스 안내

1. SRT 이용 방법 및 팁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어서 차로 이동하기에 경주는 너무나 먼 거리였어요. 그래서 동탄역 SRT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동탄에서 신경주역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며 성인 1명당 비용은 37,600원인데, 신규 가입자 할인 쿠폰을 받아서 33,800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2박 3일 일정이어서 동탄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일 주차요금 25,000원이 발생하였는데 가성비를 챙기시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동탄역 임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는 아래에 같이 작성하여 드릴게요. 일 주차비용 10,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으며, 출차 시 직원에게 SRT 승차권을 보여주신다면 50% 할인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06908825?c=15,0,0,0,dh 

 

네이버 지도

동탄역임시공영주차장

map.naver.com

주차를 하셨다면 동탄역에서 지하 5층까지 계속 내려가시면 됩니다. 기차를 타러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기차를 타는 곳까지 내려오셨다면 탑승하는 위치까지 이동하셔야 하는데, 호차를 나타내는 전광판에 단편성과 중련편성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단편성은 기차가 한 대만 온다는 뜻이고, 중련편성은 기차 두 대가 붙어있는 것을 말한답니다. 중련편성의 경우 1~8호차 까지 연결되어 있고, 11~18호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8호차와 11호차는 기차의 머리와 꼬리가 같이 붙어있기 때문에 기차 간 내부에서 이동이 불가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때문에 중련편성을 탑승해야 하는 분은 탑승하고자 하는 호차를 반드시 기억하시어 탑승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SRT에 탑승하셨다면 상단에 짐을 올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케리어나 가방을 보관하실 수 있답니다. 참고로 의자 밑에 보시면 콘센트 1구짜리가 있으니 전기 사용이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2. 가성비 숙소 추천 - 잎새달 스므날

저는 가성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중심지에서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숙소를 선호합니다. 경주 여행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한옥 펜션을 예약하였고, 경주의 놀거리는 황리단길에 모여있는데 걸어서 10~15분 정도면 도착하기에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린다면 짐을 공동주방에 맡기셔도 된답니다. 잎새달 스므날을 고르게 된 이유는 그 밖에도 많은 장점이 있어서예요. 첫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한옥 펜션, 두 번째는 앞마당 테이블과 공동주방에서 취식 가능, 세 번째는 야간 분위기예요. 늦게까지 놀고 들어와서 야식을 먹거나 가볍게 술 한잔씩 더 드시고자 하시는 분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개구리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며 예쁜 한옥과 노란색 등 아래에서 먹는 야식 상상해 보셨나요? 네 번째는 침구류 상태가 굉장히 좋습니다. 넓은 앞마당에서 빨래를 마친 침대 시트와 이불을 매일 일광건조를 하시더라고요. 오전에 청소하시는 모습까지 우연히 볼 수 있어서 마음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는 숙소에 묵는 고객을 위한 사장님의 작은 배려예요. 공동 주방에서 취식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주방에 있는 식기류와 인덕션, 정수기가 사용 가능하고 상단 서랍장에 야식을 먹을 수 있도록 봉지라면을 갖다 놓으셨고, 아침에 먹을 수 있도록 시리얼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답니다. 우리가 아는 시리얼 봉지 안에 대충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예쁜 통 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뽑기 통처럼 앞면 레버를 돌려서 필요한 만큼 덜어 먹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의 손에 직접 닿지 않아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우유를 미리 사서 공동주방 하단에 있는 냉장고에 미리 보관해 놓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토스트기와 딸기잼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잎새달 스므날 낮 정면 사진잎새달 스므날 야외 테이블잎새달 스므날 중앙 테이블
잎새달 스므날 낮 정면 / 야외 테이블
잎새달 스므날 공동 주방잎새달 스므날 셀프 체크인 장소
공동주방 안 / 셀프 체크인 하는 곳
잎새달 스므날 방 사진 좌잎새달 스므날 방 사진 우잎새달 스므날 방에서 바깥 풍경 사진
방 내부 / 방에서 바라본 잎새달 스므날
잎새달 스므날 야간 정면잎새달 스므날 공동 주방
잎새달 스므날 야간 풍경 / 공동 주방

위 사진 우측 건물이 공동 주방이고 뒤랑 왼쪽에 있는 건물이 숙소예요. 공동 주방 앞쪽 마당에도 야외 테이블이 있고, 공동 주방과 숙소 사이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야간에는 정말 운치 있는 분위기에서 야식을 먹거나 밤바람을 쐴 수 있답니다. 밤에는 모기도 조금 있을 수 있으니 모기 퇴치 스프레이 같은 것을 뿌리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벌레가 신경 쓰이신다면 공동 주방 안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입실은 15시 이후부터 가능하고 도착하셔서 공동 주방 우측에 방 키가 놓여 있으니 셀프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문은 전통 방식의 한지처럼 보이지만 한지가 아니라 튼튼한 문으로 모양만 저렇게 되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방도 굉장히 깔끔하고 넓으며 화장실도 굉장히 크고 온수도 잘 나오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잎새달 스므날의 또 다른 재미는 포토존인데요.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한옥의 정취를 가득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잎새달 스므날 포토존
잎새달 스므날 포토존

3. 식당 예약 방법 - 어플 추천 테이블링, 캐치 테이블

경주 여행 시 가장 힘드신 부분이 식당 웨이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 고등학교 때 갔던 경주 여행으로만 생각했지 가보기 전까지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인기가 많은 식당의 경우 2시간가량 웨이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어플로 미리 선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경주 여행을 하게 되면 황리단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 황리단길 자체가 정말 크기 때문에 식당에 직접 가서 예약을 하면 다른 사람보다 늦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어플은 테이블링과 캐치 테이블 이 두 가지예요. 황리단길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이 두 가지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고 경주 여행을 계획하실 때 어떤 어플로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 후 여행 중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미리 웨이팅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자전거 어플 안내 - 메리 쉐어링, 타실라

경주 자전거 어플에는 대표적으로 메리 쉐어링과 타실라가 있어요. 메리 쉐어링은 경기도권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많이 타보신 카카오 자전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타실라는 따릉이처럼 국가에서 운영하는 같은 일반 자전거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실라의 경우 일반 자전거이기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기에 길에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노후되어 부드러운 라이딩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메리 쉐어링은 전기 자전거이기 때문에 주행에 전동 기능이 있어 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메리 쉐어링 속도가 너무 빠르더라고요. 페달링을 반바퀴만 돌려도 전동으로 전환되어 제어가 어렵고 경주에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많은 차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분이 타시기에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용은 20분 정도 탔는데 약 5,000원가량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경주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가감 없이 포스팅에 담고자 합니다. 2박 3일 경주여행 3편까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