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 2일 여행 - 중앙 시장, 야경 스팟 소개(동궁과 월지, 안압지, 월정교, 대릉원 녹턴)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주 여행을 할 때 반드시 들려야 하는 야경 스팟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동궁과 월지, 월정교, 대릉원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놓쳐선 안 될 관광지라는 사실 !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여행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경주 중앙 시장의 야시장 풍경까지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1. 야경 스팟 소개
- 동궁과 월지(안압지)
- 대릉원 : 녹턴
- 월정교
2. 경주 중앙 야시장

1. 경주 야경 스팟을 소개합니다.

경주에는 대표적인 야경 스팟이 몇 곳 있어요. 저는 경주 여행 메인 거리인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야경 코스를 정했기 때문에 황리단길 주변에 있는 야경 스팟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경주 여행 코스 및 지도 안내는 지난 포스팅에 자세히 작성하였으니 아래의 링크 참고해 주세요.

경주여행 1박 2일 후회 없이 보내기 ! 코스 추천, 황리단길 지도/지리 안내 (tistory.com)

경주여행 1박 2일 후회 없이 보내기 ! 코스 추천, 황리단길 지도/지리 안내

1) 동궁과 월지(안압지) : 야경 최강 스팟

동궁과 월지(안압지)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경주 야경 스팟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정말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예요. 역사적으로 보면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라고 합니다.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거나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귀한 손님이 방문하였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아름다운 연못과 자연경관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안압지 가운데에는 큰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숲처럼 나무들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고, 연회장으로 추측되는 장소가 연못을 끼고 자리 잡아 있어요. 각각의 장소마다 노랗게 비추고 있는 등이 밤의 운치를 더해주며, 앞서 말씀드린 것들이 연못에 비치면서 마치 거울이 밑에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야경 스팟으로 유명한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그만큼 정말 아름답기에 많은 사진을 찍고 오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팁이 하나 있는데,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은 낮에 오셔서 저녁에 방문할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줄이 길지는 않았는데 주말에는 거의 사람들끼리 붙어서 돌아다닐 정도로 엄청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개인			단체(20인 이상)
어른	군인/청소년	어린이	어른	군인/청소년	어린이
3,000원	2,000원	1,000원	2,400원	1,600원	800원

- 어른 : 19세 이상 64세 이하

- 청소년 : 13세 이상 18세 이하

- 군인 : 단기복무 부사관 이하의 군인

- 어린이 : 7세 이상 12세 이하

- 단체 : 위 조건을 기준으로 20명 이상 같은 목적으로 동시에 관람하는 경우

2)  대릉원 : 낮에는 천마총 밤에는 녹턴 야경

대릉원 낮 / 야경(녹턴)

황리단길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예쁜 카페도 방문하셨다면 이제는 대릉원을 방문할 차례입니다. 저는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두 번 방문하였어요. 제가 방문했던 달부터 입장료가 무료라고 해서 부담 없이 다녀왔답니다. 대릉원은 신라 시대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있는 곳인데, 아직 어느 분의 무덤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커다랗고 초록빛을 띤 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왕릉 내부를 들어가 둘러볼 수 있게 시설이 되어 있어서 대릉원 안의 '천마총'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발굴 당시의 모습과 왕릉을 만들 때의 과정 등 역사적인 내용들을 많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대릉원 녹턴 영상

낮에 천마총과 대릉원을 둘러보셨다면 저녁에는 대릉원의 야경인 녹턴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위에 설명드렸던 동궁과 월지처럼 예쁜 조명들과 연못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아닙니다. 대릉원의 야경이 유명한 것은 바로 왕릉을 비추는 미디어아트를 하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시각적인 부분만 강조한 것이 아니고, 대릉원 내의 천마총과 황남대총 발굴 50주년 기념의 의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한 해석,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의 가치와 얽힌 설화 등 의미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대릉원 내 9곳의 스팟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릉원 미디어아트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대릉원 미디어아트 관련 공식 홈페이지 주소 공유드리오니 참고해 주세요.

대릉원 지도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대릉원 녹턴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 (gyeongju-media-art.or.kr)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

3) 월정교 : 한강 야경과 또 다른 매력

월정교 야경 측면 / 돌다리에서 찍은 월정교 야경 정면

서울 한강에도 굉장히 많은 야경 스팟이 있죠. 하지만 월정교는 경주만의 느낌을 잘 살린 야경 스팟이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월정교 또한 황리단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대릉원의 녹턴을 보시고 이동하셔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월정교는 경주에서 스냅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사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경관을 가지고 있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월정교 앞에는 돌다리가 길게 늘어져 있어요. 돌다리 가장 가운데까지 이동하시면 그곳이 월정교를 가장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사진 스팟이랍니다. 밤이 되면 월정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강에 비친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말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밤산책 코스로도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2. 경주 중앙 야시장 : 바로 이곳이 먹거리 쉼터, 만원의 행복

만원의 행복 도시락 / 납작만두

경주 중앙 시장 입구 / 내부

경주 중앙 야시장은 황리단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경주 중앙 야시장은 굉장히 특색 있는 데이트 코스였어요. 야시장에 도착하면 길거리 음식을 굉장히 많이 팔고 있는데, 10,000원에 플라스틱 도시락과 음식 교환 쿠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명 만원의 행복 도시락입니다. 플라스틱 도시락은 4개의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분할되어 있고, 음식 교환 쿠폰은 1장당 음식 1개를 주문하여 도시락에 담을 수 있어요. 경주 여행 특성상 황리단길에서 포식을 하고 방문하신 분이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배가 계속 차있는 상태에서 또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도시락을 4 분할하여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야시장 여행의 재미를 한 층 높여줬습니다. 경상도는 납작 만두와 식초, 고추장 양념이 버무려진 야채를 새콤하게 같이 먹는 것이 유명하다고 해서 납작 만두를 주문하였고, 가리비 치즈 구이, 돼지 바비큐, 김밥을 주문하여 완벽한 탄단지 조합으로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야시장 입구 초입에 도시락으로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가 집중되어 있고,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재래시장처럼 되어 있어서 도시락 먹고 안쪽에서 떡볶이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야시장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 코스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경주 여행 야경 및 저녁에 방문하기 좋은 야시장까지 같이 소개해 드렸어요. 매일 지나가는 많은 차들과 도시의 불빛으로 가득한 수도권의 야경만 보다가 경주만의 독특한 야경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경주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과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